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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따뜻했던 경기도 수원 광교 독서 데이트😘

RealisationZ 2022. 1. 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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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자 친구와 광교로 데이트를 갔다. 이전부터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었기에 광교의 북카페를 찾았다. 책을 보기 전에는 점심으로 ㅅㅎ이가 먹고 싶다던 마라탕 집에 갔는데... 진짜 여기야 말로 인생 맛집이 되었다. 이전에 다복향 마라탕이 최고라 생각했는데 오늘 간  향리원 마라탕으로 인생 마라탕 집이 바뀌게 되었다❤

 

일반 집들과 다른 점은 땅콩소스가 많이 들어있음에도 단맛이 덜하면서 부드럽고 얼큼한 맛이 감돌아 계속 입으로 들어갔다. 또한 분모자 떡이라는 새로운 재료를 넣었는데 모찌떡을 먹는 것처럼 쫄깃쫄깃해서 새로운 감명을 받기도 했다ㅋㅋㅋㅋ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기도 해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웠던 마라탕의 잔향을 없앨 수 있었다.

우리는 북카페를 가기 위해 신분당선을 탔고 광교역에 도착했나 싶었는데 남자 친구의 지갑이 갑자기 사라져 당황함을 느꼈다ㅋㅋ 어디로 갔는지 알기 위해 역사 내 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직원분들께서도 발견하지 못했었다가 시민분의 도움으로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 이때 남자 친구가 대단하다 느낀 게 나는 이런 물건을 찾지 못하면 불안해서 그 즉시 찾고 나야 안심이 되던데  오히려 침착하게 지금 북카페를 가자고 해서 되게 심장이 크구나(?) 강심장이 구나아~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북카페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많은 책들이 없었고 그나마 재미있어 보이던 소설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제목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소설로 중간중간 반전의 요소들이 있어 대략 3시간(?)만에 빠르게 완독 한 듯싶다. 남자 친구가 읽던 "페인트"라는 소설 또한 재미있어 보이기에 다음에 읽어야지라 생각했다.

책을 다 읽고 아까 먹은 매운 마라탕의 속을 달래기 위해 담백~한 음식을 먹기로 했고 저녁 메뉴로 치킨을 고른 우리는 성복역  깐부치킨으로 향했다. 추운 날씨를 뚫고 갔음에도 아쉽게 오늘은 휴무인지 문이 닫혀있었고 주변에 가까운 생활 맥주를 가기로 했다.

 

생활 맥주는 처음이라 무난한 OB맥주 종류 1잔씩 시켰는데 진한 맥주 향이 나는 게 나에게는 딱이었다. 안주도 앵그리버드와 감자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배가 부른 바람에 남자 친구에게 조각을 더 양보했는데, 처음에 남자 친구는 어떻게 내 것까지 먹냐라고 하다가 결국 모두 냠냠해버렸다ㅋㅋㅋㅋ 되게 잘 먹어서 오구오구 해주고 싶은 느낌이다~

또 오늘 눈이 다시 내리기도 했는데, 하늘에서 폴폴 내리는 눈에 우리는 신이 나서 여러 노래와 랩을 흥얼거리며 길거리를 지나다녔다ㅋㅋㅋ느린 심~장박동 A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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