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한 인턴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 열심히 일을 하고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맡게 되었는데 업무의 노력해 비해 완성도 있게 나오지 못한 결과물에 아쉬웠던 점,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점들이 생각났다.
마지막 출근날에는 처리할 업무들이 많지 않았기에 주변 상사분들의 눈치를보며 천천히 짐들을 꾸렸다. 첫날 받은 웰컴 키트를 간단하게 정리했는데 기분이 정말 묘했다. (집에 가기 전 인사팀에 들려 맨 처음 받은 웰컴 키트 박스, 카드케이스, 필통 등을 반납해야 했다)
각 자리마다 네임카드도 구비되어있는데 내가 또 언제쯤 받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한 장 찰칵했다ㅋㅋ
퇴사 전 빌린 책들도 반납해야 했기에 다른 건물에 있는 본관을 향해갔다. 여기에 있는 동안 진짜 책도 많이 빌려봤었는데 UX.UI 관련한 책들을 더 빌려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또 메타버스를 비롯한 NFT책도 읽고 싶었는데 NFT관련 서적은 찾을 수 없었다. 다음에 해커스에 입사하시는 분이라면 꼭 NFT관련 도서를 신청해주셨으면~하는 바람이다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마지막 업무를 처리했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프로님들에게 여기저기 물어보며 다녔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이트들과 비교하고 어떤 차별성을 줄 수 있는지 생각부터 구현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ㅎㅎ
직원분들과 마지막 인사
직원분들께 마지막 날인만큼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어 팀원 13분께 하나하나 간식을 포장해서 드렸다. ㅇㅈ프로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는데 항상 옆자리에 계시면서 나의 질문들을 다 받아주시고 정말 감사했다. 마음 같아서는 좋은 텀블러라도 하나 드리고 싶었는데 특정한 분들께만 챙겨드리기 힘들었던 점이 아쉽다.
마지막에 선물을 전달드리는데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막 나려고 했지만 겨우겨우 참고 전달드렸다ㅋㅋㅋ
이날, 이상하다 싶을 만큼 비가 많이 왔었는데 직원분들께서 손수 써주신 편지와 케이크 선물이 모두 비에 젖어 훼손되었다ㅜㅜ
왜 꼭 이럴 때만 비가 오는지...
느낀 점
아쉬웠던 점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은 할 수 없었다는 게 아쉬웠다. 다른 프로님께서도 교육업계 디자인은 정형적 형식이 많으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더 넓은 업계에 갈 것을 추천드렸다. 나 또한 그 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했는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해커스 디자인 작업물
ㄴ 아무 생각 없이 페이지 기획을 하다 디자인을 해보겠냐는 ㅇㅈ프로님의 말씀에 곧바로 기뻐하며 작업을 진행했었는데 강의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울리게 디자인이 완성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던 결과물이다.
ㄴ 기획만 내가 하고 디자인은 다른 프로님께서 진행해주셨던 작업물이다. 기획단계에서 어떻게 디자인으로 나올지 궁금했었는데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멋있게 뽑아주셔서 인상 깊었던 작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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