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개론 (글로벌 기업에서 통하는 UX디자이너의 기본기)
Contents
- Part1. UX 실무를 위한 주요 방법론
- 1장 '디자인씽킹'으로 디자인을 생각하라
- 2장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대응하라
- 3장 '타임 투 마켓'을 단축하라
- 4장 더욱 빠르게 스프린트하라
- Part2. 좋은 제품 디자인하기
- 5장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라
- 6장 인간의 능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라
- 7장 감정을 만들고 이야기를 담아라
- Part3 UX는 전략의 중심이다
- 8장 비즈니스 전략을 이해하라
- 9장 일관성을 확보하라
- 10장 기업을 변화시켜라
- 11장 UX팀의 운영을 위한 가이드
Review
그동안 여러 UX서적들을 읽으며 항상 들었던 의문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UX 전략을 짜는 건데? 나의 생각과 달리 대부분의 책들은 UX디자인 입문자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다소 난해한 단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지금의 책을 발견함으로써 앞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할 때 있어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처음은 디자인 씽킹, 애자일프로세스 등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고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2장에서부터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설계 방법이 나오는데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섀도잉 테스트를 진행해 보아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모바일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할 때 나는 이미 사용을 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보니 User flow로 보아도 쉽게 목표지점으로 향하는 방법을 알아 다른 솔루션을 주기 어려웠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대상에게 관찰하여 동작 재현을 보게 된다면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할 것이다.
해당 책에서는 밀크셰이크의 비밀이라는 사례를 가지고 추가 설명을 있어나갔는데 예시는 이렇다.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밀크셰이크를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를 관찰했다. 아침 시간대에 유독 많이 구매가 되었고 이들은 아침 식사 대용과 허기를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밀크셰이크를 구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포만감을 주면서도 아침 시간대에 빠르게 줄 수 있는 구매 환경과 디자인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보고 하나의 사소한 발견과 관찰 경험이 소비자에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과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각/인지/운동 시스템의 활용도 빼놓을 수 없다.
지각시스템 : 익숙한 어떤 것을 상기시키며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근접성과 유사성으로 비슷하고 유사한 것들을 묶어 인식할 수 있게 하며 대비 효과를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인터페이스의 사용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인지시스템에서 중요하다 생각한 것은 사람이 기억해 내기보다는 인식하게 하라는 말이었는데 어떠한 기능을 보고 바로 이해를 하게끔 복잡한 작업 프로세스 단계를 줄여 작업의 효율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사용자 경험도 높아질 것이다.
운동시스템 :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작업 해결이 가능하고 이동거리를 줄인다거나 상징적인 동작(틴더)으로 움직이는 수고를 덜어준다.
7장에서는 사람이 가진 감정을 활용하여 인터렉션에서의 참여 강화라는 주제가 있었는데 비밀번호를 틀렸을 경우 박스가 좌우로 흔들린다거나 목표->도전과제->보상의 순환처럼 재미와 놀이요소를 더해 (스냅챗의 불꽃모양) 서비스의 즐거운 인터렉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8장 비즈니스 전략을 이해하라 부분에서는 우버의 사례를 통대로 사용자 경험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 주행전 : 우버의 애플리케이션과 혁신적인 예약 시스템
- 주행 중 : 탑승 차량의 상태와 서비스 품질
- 주행 후 : 우버의 통합 결제 시스템, 평가 시스템, 사후관리 시스템
이러한 분류가 기업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고 좋은 사용자 경험을 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스트레스전략과 안심전략의 경우 내가 실제로 여기어때 어플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적이 있는데, 누군가 이 방을 방금 예약했다, 쿠폰이 몇 장 남았다 등의 스트레스 전략을 나에게 부여한 후 무료 환불이 가능하다는 안심전략을 사용해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이었던 감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그런 묘한 인지 심리적 전략이 있었다는 점에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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