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겨울 남자친구와 따뜻했던 잠실 실내 실외 데이트

RealisationZ 2023. 1.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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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만 놀다가 남자친구와 서울로 오랜만에 데이트를 가기로 했고 수많은 결정지 중 잠실로 실내 실외 데이트를 갔다. (겨울이어서 춥다 보니 실외에서만 데이트를 하기에는 무리였고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잠실 백화점에서도 볼게 많지만 이런 팝업스토어를 간간히 보아서 좋다. 이번에 처음본 캐릭터 핑고! 핑크색 고양이인데 여러 굿즈들이 있었다.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는데 나는 지지라는 캐릭터의 모습을 따라해 찍었다. 앞에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살짝 눈치가 보여 팔을 온전히 피고 찍지는 못했다.. 헷 

여기도 거울 포토존인데 바로 옆에 캐셔 분들이 있어서 빠르게 한두컷만 찍었었다. ㅋㅋㅋㅋ 어떤 의도로 캐셔분들 옆에 포토존을 만든 건진 모르겠지만 캐릭터와 아래에 깔려있는 카펫이 참 예뻤다.

핑고 캐릭터 말고도 다른 핑크앤 벤이라는 캐릭터 굿즈들도 있었다.

 

 

 


 

백화점에서 아이쇼핑을 한 후 슬슬 허기가 저 마라탕을 저녁으로 먹기로 했고 잠실역 마라탕 맛집이라고 나왔던 피슈마라홍탕집에 갔다. 처음 듣는 가게 이름이라 의심이 가긴 했는데 블로그 별점이 좋아서 믿고 들어갔다.

내부에는 자리가 정말 많았고 4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이후 바로 들어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이렇게 홀의 중심부에 마라탕 재료를 담는 곳이 있다. 일반 마라탕 집들과 다르게 오뎅의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나는 2단계 마라탕을 주문했는데 10000원이 나왔음에도 엄청 배부르지 않은 상태에서 완탕을 한건 오랜만이었다. 국물이 딱 신라면 맛이었는데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술술 들어갔던 것 같다.

잠실 프레스 커피

송리단길에는 여러 카페들이 있지만 감성 카페보다는 넓은 카페를 가고싶어 프레스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이곳은 크로플이 유명한데 마라탕은 방금 먹은 지라 배가 불러서 차와 밀크티를 주문했다.

롯데타워가 보이는 뷰라서 음료도 마시고 뷰도 감상하며 남자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걷는 잠실 석촌호수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겨울 때쯤이면 늘 생각되는 게 오리들은 어디 있을까 이다. 서울특별시에서 관리를 해주는 건지 호수가 꽁꽁 얼어서 오리들이 잘못된 건 아닌가 걱정도 든다.

어쨌든 오늘은 이렇게 겨울 남자친구와 따뜻했던 잠실 실내 실외 데이트 글은 여기서 마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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