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 2박 3일 후기

 

정말 운 좋게도 회사 휴양시설에 당첨이 되어 2박 3일 부산 아난티 코브에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 가족이 간 곳은 아난티 코브 프라이빗 레지던스 a동이었다.

* 처음 가시는 분들의 경우 주차장이 넓어 헤맬 수 있으니

주차 관리하는 직원분께 꼭 물어보길 바란다.

 

아난티 코브의 경우 힐튼과 다르게 회원제로만 들어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든 코브 투숙객들에게는 편의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전달하는데

겨울의 경우 야외  오너스풀 사용에 제한이 있어 워터하우스 입장권을 발급해 준다.

(우리 회사 직원들만 제공되는 혜택일 수 있느니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보길!!!)

개인적으로 오너스풀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 오히려 추운 겨울

따뜻한 온천수에서 보낼 수 있는 워터하우스가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우선 방 내부 구조를 보면!

퀸과 싱글 그 어중간한 사이의 침대 2대가 널찍하게 있다.

나는 엄마와 둘이가서 딱히 불편함은 없었지만 4인의 성인 가족이 함께 자기에는 좁아

간이침대가 추가로 필요할 듯싶다.

바다를 보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매우 매우 좋았는데,

입욕제가 구비되어 있어 향긋한 향기를 맡으며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창살처럼 되어있는

간이 문을 열면 밖에가 선명하게 보이니 아침 시간대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화장실이 방만큼 널찍하게 있는데! 모든 어매니티 제품은 일회용품의 사용이 일절 없었다.

샴푸/린스/바디 대신 샴푸바/린스바와 같은 바 형태로 되어있었고 

머리를 빗는 빗 또한 나무로 만들어져 깜짝 놀랐었다. 

처음에는 이걸로 머리가 잘 헹궈질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나서 놀랐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렇게 변기/샤워실/드레스룸이 함께 있고 큼직 큼직하게 떨어져 있어

사용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부산 기장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뷰였다.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어떠한 방해물 없이 바다만 펼쳐져있어

마음이 뻥 뚫리는 듯했다.

 

그리고 대망의 워터하우스!

워터하우스는 온천수를 끌어올려 풀에 사용한다.

밤에 야경이 너무나 이쁜데 힐튼 쪽에 위치해 있어

코브에 숙박한다면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나 주차장에서 걸어가려면 적어도 8분은 걸리니 수영복 입고 워터하우스까지 갈 생각은 접어두길...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워터하우스 후기를 봤을 때 인피니티 풀이 있는지 몰랐었는데,

바로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풀이 있어 감동은 배로 느껴졌다.

물도 따뜻해서 추운 겨울 걱정할 필요 없다.

워터하우스 내부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별로 없지만

이렇게 야외로 나와 바다풍경을 보며 뜨끈한 물에 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싶다.

 

이렇게~!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 방문 후기는 끝~!!

* 숙소 바로 앞에 위치한 해안산책로가 정말 이쁘니 아침에 산책로를 걸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