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전 영화라 할 수 있는 1961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를 감상하였다. 디즈니의 오래된 애니메이션 영화는어릴 적을 제외하고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 상태에서 감상을 하게 되었다. 시작부터 고전틱한 재즈풍은 전체적인 작품의 고상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였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퐁고'라는 달마시안 강아지다. 강아지 '퐁고'의 시선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퐁고'는 평소에 주인 '로저'가 여자도 만나지 않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본인이 직접 인연을 만들어주게 된다. 시계의 초침을 바꾸기도 하며 로저를 이끌고 동네의 공원을 향한다. 그곳에서 자신의 사랑 '퍼니타'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로저와 퐁고 둘 다 자신들의 사랑을 만나며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게 된다.
비록 로저의 가족은 아이를 출산하지 못했지만 그의 점박이 애완견 퐁고와 퍼니타가 무려 15마리의 달마시안 새끼들을 출산하며 더욱 화목한 과정을 꾸리게 된다. 하지만 극 중 크루엘라가 나오며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크루엘라는 자신의 코트를 제작하기 위해 달마시안의 가죽을 필요로 했고 가난한 로저 부부가 많은 수의 달마시안 개를 키우고 있었기에 비싼 값을 주고 그들을 사고자 했지만, 로저 부부는 단호하게 거부한다.
이에 화가 난 크루엘라는 달마시안 강아지들을 납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도둑들에게 달마시안 강아지들을 납치하라고 시킨 크루엘라 때문에 새끼들은 하루아침 없어지게 되고 로저 가족은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퐁고는 평소 온순한 모습을 지녔지만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이빨도 보이며 새끼들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퐁고는 여러 강아지들과의 멍멍이 연락망을 통해 새끼들의 행방을 묻게 되고 험난한 눈보라 속 기나긴 여정의 길 끝에 새끼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구출된 새끼들은 자신들의 원래 아이들이었던 15마리에 더해 총 101마리의 새끼들이 모이게 되었다. 모두 크루엘라가 코트를 만들기 위해 데려왔던 아이들인 것이다. 퐁고는 여러 고민을 하지만 자신들이 보살펴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 아이들까지 모두 구출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신기했던 건 크루엘라가 나온다는 것이다. 최근 디즈니에 '크루엘라'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었는데 도대체 크루엘라가 누군가? 했었는데 알고 보니 '101마리 달마시안 개'에서 달마시안으로 코트를 만들려는 악당의 역할이었던 것이다! 달마시안의 101마리 스핀오프로 제작된 영화 '크루엘라' 속 캐릭터의 묘사는 어떻게 되었을지 나 또한 기대가 되는데, 제작 예고편에 보면 다시 한번 달마시안 강아지들이 나와 그들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보구나 싶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보면 화이트와 블랙으로 되어있는데 달마시안과 관련된 것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yfSMTFzw-Kw
극 중에서는 로저가 크루엘라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도 상당히 재미 있었는데 한번 들어보면 다들 여러 번 들을 정도로 중독성이 상당하다. 반복되는 어구와 재미있는 크루엘라의 묘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M7btWOdiY
또한 퐁고의 구출 과정에서 멍멍이 연락망을 통해 서로 간의 연락을 개 짖는 소리로 전달을 하는데 자막을 귀엽게 쓰셔서 그런 건지 멍멍이 연락망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진다. 이 장면을 보면서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라는 영화도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했다.아, 또! 극 중에서는 두 명의 도둑도 나오는데 '나 홀로 집에' 에서처럼 두 명의 도둑은 과거로부터 고정된 숫자인가 싶었다. 이번 영화는 예전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스케치도 선도 그대로 남아있어 2D에서 풍기는 특유의 고풍적인 색감과 느낌이 더해져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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