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행복했던 인턴 전 마지막 강릉여행✨

RealisationZ 2022. 2.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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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인턴에 합격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출근하기 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은 엄마와 나 언니 이렇게 셋이서 떠나게 되었다. 원래 아빠와도 함께 가고 싶어 패밀리 룸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장례식장에 가게 되어 아빠는 이번 여행에 함께하지 못하였다.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팠던 우리는 내가 찾아본 은파횟집 이라는 곳에 갔다. 숙소와 가깝기도 해 선택을 한 건데 횟집에 들어가기 앞서 바다가 너무 예뻐 사진을 먼저 찍게 되었다. 오늘 하늘은 너무너무 푸르고 노을과 어우러진 게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세트는 은파 c세트로 성인 여성 3인에게 딱 적당한 양이었다. 나오는 메뉴로는 해물 모둠+가리비찜+해물찜+모둠회+홍게+튀김+매운탕+물회 이렇게 있다. 가격도 16만 원이라 일반 바닷가 근처에 있는 메뉴 치고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튀김 종류로는 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먹어본 새우에 비해 크기도 크고 맛도 있어서 새우만 추가로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ㅎㅎ

회는 이렇게 모둠회, 초밥 , 물회가 나왔는데 양이 많은 것도 많은 거지만 회의 뱃살 부분을 많이 주셔서 평소에 부족했던 지방을 많이 채울 수 있었다. 보통 횟집에 가면은 별로 안 주시는데 여기는 푸짐하게 주셔서 쌈에 한 번에 세 점씩 풍족하게 올려 먹었다 ㅎㅎ 물회도 그럭저럭 맛있었다~

 

 

 

이전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수영장에서 사진을 안 찍고 아침에야 풍경들을 열심히 찍을 수 있었다. 오전 8시부터 오픈이었기에 11시 체크아웃 전 빠르게 수영복을 입은 채 수영장을 향했다. 겨울에도 온수가 나오긴 하는데 주변이 너무 추워서 별로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나마 래쉬가드를 착용해서 엄청 춥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일반 비키니를 입으면 정말 추울 듯싶다. ( 호텔에서 가운을 챙겨가면 리셉션 데스크에서 비치타월을 대여할 필요 없이 따뜻이 몸을 덮을 수 있다)

돔 내부에서 보인 바다의 일부

 

이렇게 실내 돔 수영장에서 나가면 밖이 환하게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진짜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앞에 모든 바다가 선명히 보였는데 파도는 세게 쳐서 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만큼 사진도 이쁘게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풀에서는 시간에 맞춰 버블 쇼가 이어지는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

 

점심으로는 친구의 추천으로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집에 갔다. 여행 간 날은 평일이라 다행히 웨이팅 줄이 없었고 빠르게 식사를 받을 수 있었다. 초당은 워낙 순두부가 유명해서 한번 먹어보게 된 건데, 포숑포숑한 순두부와 밥을 비벼먹으니 한식을 온전히 즐기는 기분이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면 다음에 짬뽕 순두부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토박이 할머니 순두부집에는 짬뽕 순두부가 없다!)

 

 

 

 

카페 가는길 찍은 길

마지막은 곳이라는 카페를 가게 되었다. 인스타에서 다양한 카페들을 찾아보던 중 오션뷰에 넓은 카페를 찾게 되었고 디저트도 맛있어 보여 방문하였다. 주문한 메뉴로는 딸기 브리오쉬, 코코넛 타르트 , 초콜릿 우유, 자색고구마라테, 아메리카노 이렇게 주문을 했고 가격은 260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좀 비싸긴 했지만 디저트의 맛이 진짜 최고였다. 특히 딸기 브리오쉬가 정말 내 취향이었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자꾸 입으로 들어갔다. 조그만해서 금방 먹긴 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면은 선물용으로도 여기서 여러 개 사가도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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