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자친구와 겨울 에버랜드 데이트

RealisationZ 2022. 2. 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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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신나게 방학을 보내기 위해 남자 친구와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에버랜드는 고등학교 이후에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방문이라 굉장히 기대됐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눈과 비가 온다는 소식 때문에 단단히 따뜻이 껴입고 갔는데 추운 건 똑같긴 했다 ㅋㅋㅋㅋ 

 

에버랜드에 가기전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신세계 지하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온기정'의 스테키동을 주문했는데 내 취향과는 맞지 않았다. 이전에 텐동을 먹고 너무 느끼했었서 다음에 절대 안 먹겠다 결심했었는데 스테키동 또한 맞지 않는 것 같다. 진짜 맛도 있고 한데 두입이상 먹으면 너무 느끼해서 입이 거부하는 느낌..? ㅎㅎ 사이드 메뉴인 우동도 약간 물에서 이상한 비린 냄새가 느껴졌고 치킨가라아게의 경우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많이 튀겨져서 고기가 질기다는 느낌이 강했다. 다음에 온기정이 있는 진짜 본점에 가보면 맛이 다를 거라... 기대해본다.

 

 

에버랜드



 

이번에 간 에버랜드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곳저곳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애초에 내가 놀이기구를 잘 타지 못해 남자친구가 많이 즐길 수 없긴 했지만 내가 그나마 잘 타는 로데오와 피터팬을 함께 즐겨주어 너무 고마웠다 ㅎㅎ 로데오의 묘미는 갑자기 휑하고 회전할 때인데 그 심장이 쿵하는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재미있게 느껴진다! 남자 친구는 마지막에 혼자서 더블 락스핀을 탔는데 내가 탔으면 큰일 났을 거다 라는 말과 함께 무서움에 소리도 못 질렀다고 하는 말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 혼자 타느라 마음 놓고 소리도 못 질렀을 텐데 언젠간 나도... 놀이기구를 잘 타서 함께 소리 지를 날이 오기를 바란당 ~ ❤

펭귄들이 있는 모습도 봤는데 한마리가 위로 올라오지 못해 계속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여 내가 직접 들어가서 올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ㅋ 그 옆에는 호랑이 친구들도 있었는데 뉴스를 통해 들어보니 이날 저녁 에버랜드 호랑이 막내 강산이가 하늘로 갔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보았다는 것이 행운이다라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안타깝다는 마음이 더 컸다..

오늘 간식으로는 츄러스를 먹었다. 남자 친구가 주문을 해서 한입 먹어보게 된 건데 역시 츄러스는 에버랜드인가보당 ㅎㅎ 따뜻할 때 바로 먹으니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당~👍

썰매를 타러 위로 올라왔다.

에버랜드 레니찬스로 마지막 타임에 썰매를 탈 수 있었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속도도 생각보다 빨라서 남자 친구가 옆에서 소리를 질렀는데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ㅋㅋㅋㅋ 여기서는 웨이팅이 한 20분? 정도 있었는데 추운 곳에 오랫동안 있어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추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썰매를 타고 간식을 다시 섭취해주었당 ㅎㅎ 에버랜드에 오면 항상 먹는 닭다리! 살도 부드러워서 맛있는데 무엇보다 껍질이 바삭바삭하게 벗겨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간식도 먹고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에버랜드에서의 데이트는 마무리되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하늘이 우중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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