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거제도 여행기 마지막 날, 근데 이제 통영 여행을 곁들인 [ 거제 몽돌해변, 통영 중앙시장, 통영 행운 분식, 통영 대표 음식 우짜 꿀빵 , 죽암 휴게소 ]

RealisationZ 2021. 7.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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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제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2박 3일을 여행하면서 너무 짧기도 했지만 나름 야무지게 여행을 마무리했다고 느낀다. 마지막 날에는 수국을 좀 보고 싶었지만 비가 워낙 많이 왔기 때문에 아쉽지만 길가에 핀 수국으로 만족을 하고 거제도를 떠나야 했다.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거제도의 몽돌해변으로 달려갔다.

 

거제 몽돌해변

우리의 숙소였던 거제 소노캄에서는 차로 25분 정도 걸리고 꽤나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몽돌해변을 도착해서  카페라도 가고 싶었지만 주변에 카페가 많지 않아 해수욕장만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다. 차로 좀 이동을 했었기에 사진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기에 찍기를 포기했다.ㅜㅜ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편의점에서 구매했던 우산이 반대로 뒤집혔다..ㅎㅎ)

 

몽돌해변의 특징인 동글동글한 돌

 

비가 왔었지만 몽돌해변을 걸으며 들리는 돌이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바닷물이 들어오며 돌과 내는 소리는 감성 그 자체였다.  비로 인해 구름이 많이 껴 안개가 자욱했지만 나름대로의 멋진 분위기를 형성해서 오히려 사진이 잘 나온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오히려 너무 더웠으면 몽돌해변을 더 걷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영 중앙시장


우리 가족은 곧바로  비를 피해 통영의 중앙시장을 향했다. 엄마가 바닷가에 온 만큼 마른 멸치와 다양한 해산물을 사고 싶어 했기에 빠르게 갔다. 몽돌해변에서는 약 50분 정도가 걸리며 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통영 중앙시장 - 행운 분식

 

중앙시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우리 가족의 점심을 책임질 음식점이었다. 주변 시장 아주머니들에게 시장 내의 맛집을 여쭤본 결과 다들 행운 분식을 추천해주셨고 우리 가족은 자연스럽게 중앙 시장의 통로를 걷다 행운 분식을 찾아 들어가게 되었다.

 

행운분식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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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면 포스트잇으로 쓸수있게 메모지와 볼펜이 준비되어 있다.

 

행운분식 메뉴판

시장 아주머니들께서 칼국수를 추천해주셨기에 간 건데 이곳에서만 파는 우짜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어 칼국수 2인, 김밥 1인분, 우짜 1인분을 주문하게 되었다. 여기서 우짜란 우동과 짜장면의 합성어로 통영에서만 있는 별미인 듯했다.

행운분식 김밥

 

김밥은 큼지막하게 툭툭 썰어주셨는데 김밥에 살짝 발라진 참기름의 향과 꽉 찬 재료가 어우러져 다른 어떠한 김밥보다도 맛있었다. 김치 또한 해안가 근처여서 그런지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었고 김밥과 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행운분식 칼국수

 

칼국수는 진짜... 가성비 최고 아니 가격이 6000원인데 칼국수 안에는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있었다. 새우, 키조개, 바지락 등 다양한 조개들과 야채들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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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분식 우짜

그리고 대망의 우짜..! 너무 맛있었다... 짜장면과 가락국수의 면 조화는 말할 것도 없었고 왜 굳이 짜장면 대신 우동의 면을 넣는지 알듯 싶었다. 우리가 기존 알고 있는 짜장의 양념과 맛은 똑같지만 살짝 국물이 있어 호로록호로록 우동 국물과 촉촉하게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에서 보듯이 고춧가루의 칼칼함과 신기하게 썰린 단무지가 짜장의 맛을 더욱 맛있게 해 주었다. 다음에 혹시라도 오게 된다면은 다른 가게의 우짜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통영 꿀빵

 

통영 중앙시장에 도착하면 굉장히 많은 꿀빵의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다들 꿀빵을 시식할 수 있도록 앞에 이쁘게 썰어진 꿀빵을 권유해주신다. 꿀빵은 생각을 하고 구매를 했다기보다는 냄새가 너무 좋아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비가 많이 와서 가까운 꿀빵 가게를 향하게 되었는데 이곳의 이름은 명가 꿀빵 집이다.

 

 


꿀빵은 이렇게 생겼고 먹으면은 팥이 가득한 앙금이 나오게 되는데 꿀빵이라는 이름답게 달달하면서도 우유와 함께 먹으면은 꿀떡꿀떡 넘어갈 맛이다.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이 꿀빵을 만드는데 약 3일이 소요된다는데 빵의 속까지 촉촉하게 녹아든 단맛은 가만히 있었던 나의 혀에 달달한 미각의 맛을 확 끌어올려주는 맛이었다. 엄마와 아빠가 특히나 좋아했는데 부모님에 따르면 예전에 먹던 유과의 맛이 살짝 나서 어른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꿀이 많이 발려서 끈적끈적할 수 있기에 꼭 물티슈를 준비하거나 집에서 먹을 때는 포크를 사용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죽암 휴게소

 

 

잠깐 휴식을 위해 들렸던 죽암휴게소에 대해 간단히 리뷰를 하자면은 내부의 화장실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나름 향기로운 냄새로 사용감에 불편 사항이 없었고 내부의 음식 먹을 거리로는 기본적인 핫바, 꼬치 종류, 그리고 음식점들이 있다. 또한 음료로는 대부분 대기업의 음료 브랜드가 있어서 전시되어 있다. (탐앤 탐스, 앤젤리너스, 드롭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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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암 휴게소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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