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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 '디지털 굿즈' 에 대해 알아보자

RealisationZ 2021. 6.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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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1번가 엑소 굿즈

굿즈란 무엇일까?

굿즈는 본래 GOODS와 동의어로 상품을 의미하는 단어다. 하지만 대중문화에서는 가수와 애니메이션으로부터 파생된 제품을 의미한다. 우리들이 쉽게 아는 굿즈로는 위 사진과 같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이나 슬로건을 함께 옷이나, 반지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인다. 공식 굿즈 이외에도 비공식 굿즈 또한 존재하는데 연예인의 저작권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도용하는 경우 범죄에 해당할 순 있지만 팬들은 자신들의 일러스트나 포토샵의 능력을 활용해 연예인의 얼굴을 본떠 만든 스티커나, 앨범, 사진첩 등 다양항 DIY 굿즈를 제작하곤 한다. 디지털 미디어에서의 거래를 통해 팬들과의 교류하는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즐기며 열심히 팬 활동을 진행한다.

굿즈의 종류

최근들어서는 점점 확장된 범위의 굿즈가 나오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연예인에게서만 기대하던 굿즈가 아닌 다른 식품업계 , 패션, 외식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만의 굿즈를 만들며 소비자와의 친밀감에 있어 브랜드의 이미지와 더불어 마케팅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앞서 설명했던 가수들의 슬로건과 옷의 제품을 넘어서 다른 통신사, 식품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좋은 마케팅의 예시가 SM과 이마트의 콜라보로 진행했던 사례이다. SM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한 제품들을 판매하여 실제 매출을 3배가량 높이기도 하며 PL 스타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뽑히기도 한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과 함께 자신들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도 먹으니 1석 2조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사진 = 이마트

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드라마의 굿즈도 나온다. 아래의 모범택시 굿즈를 보면 드라마의 극 중 설정된 특정 장소의 이름이 나오기도 하고 모범택시의 명대사와 로고를 활용한 굿즈도 사람들에게 선보이며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던 팬들이라면 관심을 끌만한 굿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 = 모범택시
사진 = 오비맥주

또한 다양한 식품업계에서도 굿즈를 내놓고 있다.  오비맥주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만 술을 마시는 홈술족을 위한 '랄라베어 홈술 굿즈'를 출시했다. 직접 만드는 책상과 함께 맥주를 놓을 수 있는 받침과 귀여운 랄라 베어 얼굴의 이미지가 새겨진 쿠션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히 굿즈를 내놓는 것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만이 아닌 브랜드의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인 호의를 자연스럽게 지니게 하는 효과도 지닌다.

사진 = 11번가 크린토피아 깨끗해진 라면

크린토피아에서도 오뚜기와 함께 콜라보를 하며 깨끗해진 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를 하였는데, 크린토피아는 세탁 브랜드 업체이지만 라면과 함께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한정판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희소성이라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고 싶도록 만든다. 기존의 세탁이라는 깨끗한 이미지는 한국인들의 대중적인 음식인 라면과 어우러져 그 맛이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주목해야할 미래의 굿즈 트렌드는 무엇일까?
→ 여기서 봐야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굿즈다.

 

디지털 굿즈란?

디지털 굿즈는 오프라인에서 일일이 수집을 하고 수납을 해야 했던 실물 굿즈와는 다르게 온라인 상에서 배포되고 공유되는 굿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디지털 굿즈를 통해 페이지를 구성하기도 하고 배경화면 설정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아래의 롯데 시네마에서 출시된 굿 노트 다이어리를 예시로 보자. 굿 노트 다이어리는 롯데시네마 혹은 다른 영화관에서 감상한 영화를 이미지와 함께 리뷰를 적고 자신이 그날 느꼈던 감정을 함께 담으며 마음대로 제작할 수 있는 다이어리다. 자신의 일상 추억 일부분을 기록하는 것과 더불어 롯데시네마에서의 좋은 기억으로도 저장될 수 있기에 디지털 굿즈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 = 롯데시네마 굿 노트 다이어리
사진 = 그라운드 X

카카오톡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 에서는 디지털 작품과 굿즈를 전시하도록 하며 코로나의 장기화로 밖에 나가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집에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전시회를 보여주었다. 이는 고객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주며 카카오톡을 통해서 일반 소비자들도 예술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예시라 볼 수 있다.

 

MZ세대들도 좋아할까?

다꾸, 벽꾸, DIY에 대한 관심이 많은 MZ 세대들에게 디지털 굿즈는 좋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다.  디지털 굿즈로 거론되는 이모티콘, 배경화면, GIF 등의 다양한 창작물들은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며 그들로 하여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특히나 요즘에는 직접 노트에 필기하기보다는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수업시간 들은 내용들을 간단하게 필기하곤 하는데, 이때 디지털 굿즈를 활용하여 직접 이모티콘으로 필기 부분을 강조하거나   꾸밈으로써 MZ세대들의 만족감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에 발맞춰 마플 샵이라는 한 굿즈 판매 브랜드는 디지털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다양한 기기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앞으로 디지털 상에서 다양한 창작물의 판매 또한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플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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