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고기보다 맛있다는 이베리코 흑돼지 , 분위기있는 돼지고기 전문점 [ 푸에르코 정자역 본점 ] 후기

RealisationZ 2021. 7. 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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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반적인 돼지고기와는 다르다는 이베리코 흑돼지를 먹어보기 위해 정자역에 있는 푸에르코 본점에 가게 되었다. 이곳은 정자역 엠코헤리츠의 상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녁 시간과 점심 시간대에 특히나 회사 직원들의 회식 장소로도 많이 뽑힌다. 돼지고기의 일반적인 가격을 고려했을 때 살짝 비싼 감도 있지만 충분히 그 값을 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나 외식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이렇게 세트로 팔기도하고 꽃 목살, 갈빗살 1인분씩 따로 팔기도 한다. 요즘 돼지고기의 값을 고려했을 때 1인분에 16000원의 가격은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나는 엄마와 언니 이렇게 세명이서 간 것을 고려해 푸에르코 세트 하나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수저와 젓가락 그리고 다양한 잔들이 준비되어있다.

 

푸에르코 메뉴판

 

기본적인 세팅으로는 무말랭이, 묵은지, 그리고 양파절임이 나온다. 듣기만 하면 굉장히 짜서 고기의 맛을 해칠 수도 있다 느끼겠지만 간이 어찌나 잘 되어있던지 고기와 싸 먹었을 때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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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위들과 푸에르코에서만 만드는 이베리코 수제치즈 소시지도 나온다. 고기들이 나오면은 직원분께서 오셔서 구워주시기 시작한다. (처음가본다면 직원분이 오시기까지 기다렸다가 구워주시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면 된다.)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는 것부터 뭔가 포스가 남달랐는데 불판이 테이블의 하단에 위치하기도 해 기름이 튀지도 않고 고기와 야채의 육즙은 가득히 남아있는 채 구워주신다. 분명 돼지고기를 먹는데 왜 소고기 맛이 나는지. 입에서 사르르 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한 기름기와 육즙으로 단번에 우리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사실 고기의 맛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가기는 했지만 이곳은 정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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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부위인지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접시에 있는 소금과 와사비를 함께 먹으면은 고기의 풍미가 훨씬 잘 느껴진다. 계속 소금과 찍어 먹기만 하면은 살짝 느끼하기는 하지만 테이블에 세팅된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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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물냉면과 수제비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수제비 된장찌개는 하나에 8000원이라는 살짝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보여서 당황스러웠는데, 아니 무슨 된장찌개가 이렇게 맛있을까? 안에 수제비는 쫄깃쫄깃하면서 된장은 MSG와 양념이 적절히 가미된 맛이 나기에 나처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딱이었다. 물냉면 또한 심심하기보다는 적절한 양념이 베어 고기로 기름져진 입맛을 깔끔하게 잠재워 주었다. 

그렇기에 이번 정자역 맛집 찾기는 대성공이라 생각한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은 이곳에서 판다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싶다. 고깃집에서 아이스크림은 살짝 생소하긴 하지만 냉면과는 또 다른 단짠의 콜라보를 보여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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