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가면은 물가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횟집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중 아빠의 단골인 [강성 횟집]에 가게 되었다. '강성 횟집'은 지세포에 위치해있으며 거제 소노캄 리조트의 물 건너 맞은편에 있다.
4인 가족인 것을 고려해 강성 스페샬 중자를 주문했다.
여기는 아빠의 단골이지만 앞으로 나의 단골이 될 듯싶다. 지금껏 먹은 횟집 중에 손에 꼽힌다. 4인에 15만 원이라면은 적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다양한 메뉴들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음식이 많다해서 좋은 것뿐만 아니라 맛도 있다. 회는 사장님께서 기술이 있으신지 먹기 좋은 얇고 맛있게 써셔서 싸 먹기 참 좋아 회와 제공된 양념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물회는 남은 회를 육수에 넣어 소면과 함께 말아먹었는데 살얼음과 함께 있는 물회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이 더운 여름 시원하게 들이켜기 좋았고 새우튀김은 서울에서 먹던 튀김옷이 두꺼운 맛과는 차원이 달랐다. 얇은 튀김옷에 새우의 야들야들한 살이 그대로 느껴져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또 개인적으로 콘치즈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미역국은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생일에도 안 먹지만 이곳의 미역국은 정말 맛있음 그 자체였다.
거제도 카페 마소마레
저녁을 먹은 후 강성 횟집과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오션뷰 카페를 갔다. 이곳은 진짜... 최고... 오션뷰라고 할 수 있다. 루프탑도 있고 다양한 포토존도 있고..! 그야말로 요즘 세대의 갬성 스팟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가족 단위로 오기 좋은 듯싶다. ( 참고로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루프탑을 운영하지 않는다.)
음료 또한 시그니처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좋았다. 가격은 살짝 비싸긴 했지만 오션뷰에 위치해있었기에 자리값이라 생각하고 1인 1 음료를 주문했다.
밤이 되면은 이 달 모형 앞에 사진을 찍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진다. 밤의 바다와 달이 함께 어울려있기에 충분히 예뻤고 이 장소 외에도 위에 사진들처럼 나무와 전등이 있는 장소에서 이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어 정말 좋다. 그렇기에 거제도에 간다면은 꼭 이 카페는 아니더라도 여기 주변에 위치한 음식점들과 카페에 위치한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하며 마음에 드는 장소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